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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진Dr. Sunghee Kim

현대 리더십 이론의 발전 (The Development of Modern Leadership Theory)

최종 수정일: 2022년 3월 25일

동영상 링크 https://youtu.be/1yzOy0y3hMI

고대 그리스 시대로부터 있었던

리더십에 대한 관심은

현대에 와서 1990년대

'그레이트 맨 이론'

(Great man theory)으로부터

본격화되기 시작해요.

이 이론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리더는 태어날 때부터

뭔가 하늘로부터 부여된

특별한 능력을 가지고

태어난다고 생각하게 되었어요.


하지만 리더는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진다고 믿기 시작하면서

리더십에 대한 관심은

점점 더 높아지기 시작했는데요,

각 시대별로

그 관심이 어떻게 달라졌는지

간단하게살펴볼까요?


1. 트래이트 이론 (1900년대)

(Trait theory; 특성론)


현대 리더십 이론은

'그레이트 맨 이론'

(Great man theory)에서

시작되었다고 보시면 됩니다.


이 이론에 의하면

리더는 타고나는 것이라고 해요.

어떤 사람들은 태어날 때부터

영웅적인 능력과 성향을 가지고

리더로 태어난다고 믿는 거지요.


마찬가지로 트래이트 이론 (trait theory)도

리더는 태어날 때부터

특별한 외모, 용기, 지혜, 신적인 영감 등

하늘로부터 부여된,

보통 사람과는 다른 '특성' (trait)을 가지고 태어난다고 강조하는데

'그레이트 맨 이론'이

트래이트 이론에 큰 공헌을 한 것 같죠?


2. 비해이비어럴 어프로치 (1940년대)

(Behavioral approach; 행동론)



트래이트 이론 (trait theory)으로는

리더십에 대한 모든 것을

설명할 수 없게 되자,

이때부터

리더는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진다고 생각하게 되었어요.


그래서 1940-1950년대에는

리더의 '행동' (what leaders do)에

관심을 가지는

비해이비어럴 (behavioral) 리더십 연구가

중심을 이루게 됩니다.

리더의 행동을 배우면

누구나 훌륭한 리더가 될 수 있다고

믿게 되면서

효과적인 리더의 행동이 무엇인지를

연구하기 시작했어요.


가장 대표적인 연구로는 오하이오 대학

(Ohio State University)의 연구를

들 수 있어요.

이 대학에서는

일을 중심으로 하는 리더의 행동

(task-oriented behaviors)과

관계를 중심으로 하는 리더의 행동

(relation-oriented behaviors)에 대해

연구를 했었습니다.


하지만 효과적인 리더의 행동은

팔로워의 상황 (situations)에 따라

달라진다고 믿게 되면서

연구의 초점이 또다시 바뀌게 되지요.


3. 시츄에이셔널 리더십 (1960년대)

(Situational leadership;

상황적 리더십)


팔로워가 일을 할 수 있는

능력 (ability),

동기 (motivation),

자신감 (confidence) 등이

준비 (readiness) 되었는지 안되었는지,

그 '상황' (situation)에 초점을 맞춘

리더십 이론이 바로

시츄에이셔널 리더십이예요.

팔로워가 일할 준비가 되어 있으면

혼자서 하도록 일을 맡기고,

준비되어 있지 않으면

리더가 잘 감독해야 한다는 거죠.


상황 리더십을

가장 잘 보여주는 이론으로는

패스-골 이론 (path-goal theory;

경로-목표 이론)이 있어요.

팔로워에게 동기부여

(to increase motivation)를 하기 위해서는

리더의 행동이

팔로워의 능력이나 상황에 맞추어

감독 (directing),

지원 (supporting),

참여 (participating or coaching),

위임 (delegating) 등의

다양한 방법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하는 이론이죠.


지만 이 이론은

두 가지 이유로 비판을 받게 되는데요,

첫째로, 감독, 지원, 참여, 위임하는

리더의 행동이 어떻게

팔로워의 동기유발에 영향을 미치는지

그 결과를 설명하지 못했다는 점과

둘째로, 어떤 팔로워는

리더에게 영향을 받지않고

오히려 그 리더의 행동을

변화시킬 수도 있다는 점을

간과했다는 이유 때문이었어요.


시츄에이셔널 이론은

여전히 팔로워보다는

오직 '리더가 어떻게 할 것인지'에

더 초점을 맞추었던 이론이었지만,

적어도 팔로워에 좀 더 많은

관심을 가지게 만들었다는 점에서

그 중요성을 찾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이와같이 팔로워의 상황에

관심을 가지게 되면서

이제 리더십 연구의 초점은

'리더와 팔로워의 관계'로

움직이게 됩니다.


4. 리더-멤버 익스체인지 이론 (1975년)

(Leader-Member Exchange theory;

LMX theory; 리더-구성원 교환 이론)

리더가 팔로워의 능력 (abilities)이나

공헌도 (contributions)에 따라서

팔로워를 다르게 대우한다는 것이

LMX 이론이예요.


쉽게 말하자면,

리더에게 예쁜 우리 새끼

(인그룹 멤버; in-group members)와

미운 우리 새끼 (아웃그룹 멤버;

out-group members)가 있다는 거예요.


인그룹 멤버들에게는

리더가 더 좋은 근무 조건과

더 많은 기회, 특별한 배려,

그리고 더 높은 보너스나

월급을 제공한다는 거죠.


뿐만 아니라 리더가 편애하는

인그룹 멤버들이 좋은 성과를 내면

그 멤버들이 원래 똑똑하고 능력 있어서

그런 것이라 칭찬하고 격려하지만

(내부적 귀인 이론,

Internal attribution theory )


리더의 눈에 난 멤버들이 좋은 성과를 내면

그건 근무 조건이 좋거나

운이 좋아서 그렇게 된 것이라고

(외부적 귀인 이론,

external attribution theory)

그냥 가볍게 넘겨 버리죠.


이렇게 리더와 멤버의 관계에

초점을 맞춘 LMX이론은

귀인 이론 (attribution theory)과

관계가 깊은데요,

the right attributions가 있어야

올바른 리더-멤버 관계가 형성되겠죠?

(*Attribution theory는 나중에

따로 깊이 다루게 될 거예요).


5. 트렌스포매이셔널 리더십 (1985년)

(Transformational leadership,

변혁적 리더십)


팔로워들이 자신들의 이익보다

조직에 관심을 가지고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일 수 있도록

또한 기대 이상의 성과를

올릴 수 있도록

리더가 격려, 지원하면서

리더와 팔로워가 동시에

성장하고 변할 수 있다고 하는 이론이

트랜스포매이셔널 리더십이예요.


이 이론은

다음과 같은 네 가지 행동이

리더에게 필요하다고 강조하지요.

영어로 Four I's 는

다음과 같습니다.


1. Idealized Influence :

(이상적인 영향력)


리더는 자신을 희생하더라도

팔로워들의 이익을 먼저 챙기면서

신뢰를 쌓으며

모든 일에 먼저 모범을 보인다.


2. Inspirational Motivation :

(영감있는 동기부여)


리더는 팔로워들과 함께

조직의 비전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잘 될 것이라는 긍정적인 마음을

불어넣어 준다.

3. Intellectual Stimulation :

(지적인 자극)


리더는 팔로워들이

새로운 각도에서

문제를 바라보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문제 해결을 하며,

혁신적인 생각을 하도록

자극해야 한다.


4. Individualized Consideration :

(개별적인 관심)

리더는 팔로워 개개인을

특별한 사람으로 대우하며

일대일로 격려, 지원, 코칭해준다.


트렌스포매이셔널 리더십은

멤버의 내적인 동기를 자극하여

생산성과 성과를 올리는데에만

집중한다는 부정적인 시각도 있어요.


6. 모럴 어프로치 (2000년대)

(Moral approach; 도덕적 접근)


리더의 도덕성이 강조되면서

윤리적 리더십 (Ethical leadership),

서밴트 리더십 (Servant leadership),

어텐틱 리더십 (Authentic leadership),

임플리싯 리더십 (Implicit leadership),

로맨스 리더십 (Romance leadership) 등

다양한 리더십 이론들이 나옵니다.


모럴 어프로치는 나중에

자세히 살펴보기로 할게요.

오늘은 전체적인 흐름을

이해하는데 초점을 맞추어 봅니다.

현재 리더십 연구는

리더와 팔로워의 관계나

리더의 도덕성과 윤리성 뿐 아니라

아주 중요하고 특별한 것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어요.

바로 “팔로워십”입니다.


소셜 미디어의 발달로

팔로워들의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그동안 리더십만 연구했던 학자들이

팔로워나 팔로워십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기 시작하고 있어요.

하버드대 비지니스와

리더십 교수들로부터 시작된

팔로워십에 대한 연구가

이제는 미국 뿐 아니라

중국에서까지

더욱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저 역시 박사학위 논문으로

'팔로워 중심의 리더십'에 대해

연구했는데요,

아직까지 한국에서는

팔로워십에 대한 관심이 적고

전문적인 연구가

많이 진행되지는 않았더라고요.


그리고 대부분의 경우 리더십을

포지션으로 보시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자신을 리더라고만

생각하시더라고요.


하지만, 바바라 캘러맨 박사에 의하면

우리보다 더 높은 지위에 있거나

더 많은 파워나 권위를 가지고 있고

더 많은 영향력을 주는 사람이 있다면,

우리도 팔로워랍니다.

이 정의에 따르면,

우리는 리더일 때도 있지만

많은 경우

팔로워일 때도 있을 거예요.


앞으로 팔로워와

팔로워십에 대한 중요성과

다양한 이해를 돕기 위해

제가 더 열심을 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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