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상사를 기억하시나요?
무한도전의 꽁트 시리즈였죠?
무한상사 시리즈 중에서
추석 특집으로
신입사원 지드래곤,
권지용씨가 나온 편이
저는 제일 기억이 납니다.
그 무한상사의 영업 3팀
부서원들의 스토리를 보면
회장님이 주신 마지막 기회로
지하에서 지상 사무실로
겨우 올라왔다고 하는데요
이 말은 곧 성과가 부진한
조직이었다는 말이거든요.
무한상사가 잘 안되었던 이유는
조직이 성장하기 위해 필요한 조건들이
충족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조직이 성장하려면
다음과 같은 네가지가 꼭 필요한데요,
영어단어 FREE를 사용해서
네가지 조직 성장 조건들을
살펴보겠습니다.
Flexibility (유연성)
Resilience (회복탄력성)
Emotional Intelligence (감성지능)
Enjoyment (즐거움)
(기억하기 편하시도록 만들어 보았는데
괜찮으신가요?)
Flexibility (유연성)란?
Flexibility (유연성)란
새로운 조건이나 상황에 맞추어
빠르게 적응하는 능력을 말합니다
(Flexibility is adjusting to fit
new conditions or situations).
조직은 불확실한 상황 (uncertain) 속에서
새로운 상황에
빠르게 적응 (rapid adaptation)하고,
개선 (improvement) 하며,
변화 (change)해야 합니다.
무한상사의 영업 3팀에서
함께 일했던 회장님 아들, 지드래곤은
“유부장님처럼
권위적이고
앞뒤 꽉꽉 막힌 상사는
직원들의 업무 능력을
저하시킨다는 것을 배웠다”
라고 말했었는데요,
그 말이 맞습니다.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 속에서
닫혀지고 굳은 마인드로
변화하려 하지 않는다면,
그리고 다른 사람의 의견을 듣고
개선하려 하지 않는다면,
그런 리더, 그런 상사가 있는 곳이라면,
그 조직은 성장하기 힘들고
성장하지 않기 때문에
성과도 적고
살아남기가 힘들 수 있습니다.
유연성 있는 조직 만들기 7단계
유연성 있는 조직은 변하는 환경에
굉장히 민감합니다.
유연성 있는 조직을 만들기 위한
7단계를 살펴볼까요?
Step 1.
환경의 변화를 관찰/ 분석/ 평가하기
(Assess the environment)
Step 2.
위협인지 기회인지 알아보기
(Identify threats or opportunities)
Step 3.
조직의 강점과 약점 재평가하기
(Determine where they are assessing
their strengths and weaknesses)
Step 4.
미래에 원하는 조직의 모습 인식하기
(Recognize to where they want to be
in the future)
Step 5.
개선할 점 토의하기
(Discuss the need for improvement)
Step 6.
성취 가능성과 위험 요소 작성하기
(Set a clear picture of what they can
accomplish and identify risks)
Step 7.
개선 후 유익한 점 살펴보기
(Determine the benefits of the change)
조직 유연성 (flexibility)의 예
현대 조직이나 비지니스에
변화를 가져다주는 5가지를 꼽는 다면,
>직장내 다양성 (workplace diversity),
>경제 (the economy),
>기술 (technology),
>세계화 (globalization),
>경쟁 (competition) 등이 있겠죠?
요즘은 여기에 한가지가 더 붙었습니다.
펜데믹, 즉 코비드 19입니다.
2020년 3월 11일,
세계 보건기구 (WHO)는 코로나 19에 대해
팬데믹 (pandemic)을 선언했습니다.
3월 16일,
미국 역시 코로나 팬데믹을 선언했습니다.
3월 14일 토요일이 제 생일이라
우리 애들과 함께
레스토랑에서 파스타를 먹었었는데,
바로 이틀 후인 16일,
팬데믹 선언 날인 큰 아들 생일에는
거의 모든 레스토랑이 문을 닫았었고
직접 가서 (in-person) 먹을 수 없어서
투고 (To Go)해서 집에서 먹었습니다.
캘리포니아에서 대학을 다니던 둘째는,
중간고사 (midterm exam)를 막끝내고
엄마 생일 서프라이즈한다고
14일 오전에 짐도 안가지고
시애틀 집에 잠깐 왔었다가
16일 팬데믹 선언으로
갑자기 학교가 문을 닫는 바람에
그 후 1년 6개월이 지난,
2021년 9월에야
학교로 돌아갈 수 있었습니다.
코로나는
우리의 모든 일상생활 뿐 아니라
거의 모든 조직과 비지니스를
중단과 해체의 위기로 몰아갔는데요,
교회도 예외 없었습니다.
미주한인기독선교재단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2년 간, 미주 한인교회
1022곳이 문을 닫았으며
예자연 (예배 회복을 위한
자유 시민연대)에 의하면
1만여 한국교회도 문을 닫았다고 합니다.
코로나로 인한 변화를
재빠르게 인지한 교회는
대면 예배가 중단될 것을 미리 예상하고
온라인 예배나 녹화, 영상 시스템 등을 갖추어
비대면 예배를 준비했었고,
상황이 좀 호전 되었을 때에는
아크릴 칸막이 등을 민첩하게 준비해서
대면 예배를 준비했습니다.
마스크 착용, 성가대, 찬양팀, 차량,
봉사자, 주일학교 예배 관련 문제 등에 대해
새롭게 개선했었고,
비대면 예배의 현실에 빠르게 적응했으며,
그 결과
여름성경학교 (VBS) 까지 영상으로 제작,
미처 준비되지 못한 교회들에게도
큰 도움을 주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몇몇 교회들은
변화에 빨리 적응하지 못했습니다.
개선할 점을 찾기보다는
근심, 두려움, 당황함이 앞섰고
곧 괜찮아질 것이라는 생각 때문에
변화에 적극적일 수 없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변화를 거부하고 대면 예배를 드리다가
다른 사람들에게 민폐를 끼칠 뿐 아니라
기독교인 전체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기도 했었죠?
유연성 (flexibility) 부족의 결과:
남유대의 해체와 멸망
성경에도
변화하는 세상에
유연성을 가지지 못하고
우리는 절대로 망하지 않을 것이라고
믿었던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바벨론 느부갓네살 왕이
남유대를 쳐들어올 때,
예레미야 선지자가 수없이 외친 말이
무엇이었는지 기억하시나요?
바벨론에 항복하고
바벨론에 가서 70년 살고 있으면
다시 고향 유대 땅으로
하나님이 돌아오게 하실 것이다.
수없이 많은 선지자들을 통해
회개할 기회가 주어졌었지만
하나님께로 돌아오지 않았던
남유대 사람들.
하나님은
바벨론 포로로 가서 자숙하면서 살라고,
그러면 다시 돌아오게 할 것이라고
수차례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느부갓네살 왕이나
다리오 왕 등의 마음을 움직이셔서,
또는
다니엘 총리나 에스더 왕비 같은
리더를 미리미리 준비하셔서,
마음껏 하나님을 예배해도 되는
모든 환경을 만들어 놓으셨습니다.
과거의 습관에 따라
애굽을 의지하지 말고,
강력하게 세력이 확장되고 있었던
바벨론에 항복했었다면,
그렇게까지 참담하게
예루살렘이 멸망하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유대의 마지막 왕 시드기야는
예레미야에게 와서 묻고 또 물었습니다.
하나님이 뭐라고 말씀하셨느냐고 말이죠.
하지만 그가 결국 선택 했었던건,
변하는 세상, 바벨론에 항복하는 것이 아니라
밤에 몰래 도망가는 것이었습니다.
자신의 두 눈이 뽑히기 전
시드기야 왕이
생애 가장 마지막으로 본 장면은
자신의 모든 아들들이
죽임을 당하는 것이었습니다.
아까 말씀드렸던 대로
만약 남유대 시드기야 왕과 리더들이
유연성있는 조직을 위한
7단계를 따라 했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요?
바벨론이 신흥 강대국이 되었음을 깨닫고,
남유대에 심각한 위협이 있을 것을 예상하며,
예레미야 선지자의 말대로
하나님께 범죄함으로
하나님이 지켜주시지 않는다는
약점을 생각했어야 했습니다.
또한 미래에 어떻게든 예루살렘과
유대가 회복하는 것을 원했다면,
예레미야 선지자가 경고하던 대로
애굽에 도움을 요청하던
과거의 태도를 개선해야 했습니다.
자신들이 바벨론에 항복하지 않으면
얼마나 큰 리스크가 있을지 예상해 보고
만약 항복하면 어떤 유익이 있을지도
상의해 보았어야 했었습니다.
바벨론 왕에게
자신들이 항복할 경우,
백성들의 생활보장을 위한
어떤 유익이라고 딜 했어야 하는데,
아무것도 하지 않고
밤에 예루살렘 성 밖으로 도망가다가
그러한 참변을 당한 것입니다.
성공하는 조직은
새로운 조건이나 상황에 맞추어
빠르게 적응합니다.
불확실한 조직의 미래 앞에서
환경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빠르게 적응하여
개선하고 변화하므로
계속해서
조직이 성장할 수 있다면
참 좋겠습니다.
다음 시간에는
조직 성장의 두번째 요소로
Resilience (회복탄력성)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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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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