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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진Dr. Sunghee Kim

나는 조직에서 어떤 타입의 리더이고 팔로워일까요? - 미래 조직에 꼭 필요한 엣지워커 (Edgewalker) 타입

최종 수정일: 2022년 2월 15일

혹시 “엣지워커”란 말을 들어보셨나요?

참 생소한 단어죠?

엣지워커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디즈니와 픽사가 함께 만든

애니메이션 루카 (Luca)를 떠올리신다면

굉장히 도움이 되실 것 같아요.


루카는 바다에서 살지만

육지에 올라오면

사람이 되는 특징이 있어요.

육지 사람들이

바다 괴물이라고

죽이려한다는 걸 알면서도

루카는 육지에서 배우는

새로운 것들에 대한

호기심과 도전을 포기하지 않아요.

결국에는 바다와 육지 사람들을

연결시켜 주게 되고

자신은 아무도 해보지 않은

새로운 일들에 도전하기 위해

또다시 모험을 떠나지요.


루카와 같은

엣지워커 형은

미래 조직의 발전에

꼭 필요한

리더와 팔로워의 모습인데요,

그 이유를 함께 살펴보기로 해요.


엣지워커란 말은

언제부터 사용되었나요?


엣지워커 (Edgewalkers)란 말은

쥬디 닐 (Judi Neal) 박사와

일곱 명의 비니지스 리더들에 의해

처음으로 사용되었습니다.


닐과 리더들이 세상에

긍정적으로 공헌할 수 있는

조직을 만드려고 고민하고 있을 때,

영화 윈드워커

(Windwalker, 1981)에서

영향을 받아 '엣지워커 그룹'

(The Edgewalker Group)이란 말을

사용하게 된 것이라고

닐의 저서 '엣지워커스'

(Edgewalkers, 2006) 에 나옵니다.


엣지워커란 무슨 뜻인가요?


우리말로 번역하면

엣지워커란

'모서리 (edge)를 걷는 사람'이란 뜻이고

영어로는 'person who walks

between worlds' 입니다.


엣지워커란 말은

'두 세계 사이에서

모서리를 걸으며,

두 개의 서로 다른 패러다임,

문화 및 현실 사이의

다리를 건설하는 사람들'이라고

정의할 수 있어요.


다시 말하면, 엣지워커들은

다가오는 트렌드를 감지하고

비지니스 게임에

새로운 규칙을

만드는 사람들이라고

이해하시면 되실 거예요.


대부분의 엣지워커들은

조직의 가장 중요하고

큰 자원임에도 불구하고

미운 오리 새끼들처럼 소외되거나

윗분들로부터

가만히 좀 있으라는 (? )

압력을 받는 경우가 많은데,

참 안타까운 일이죠.


만약 그들을 이해하고

지원해 줄 수 있는

리더를 만날 수만 있다면

아마도 엣지워커들은

굉장히 독특한 선물과 기술을

자신의 조직에게

선사할 수도 있기 때문이죠.


이쯤이면 자신이 엣지워커인지 아닌지

너무도 궁금해지고 계실거예요.

'그동안 조직에서 내가

미운 오리 새끼였던 것은 어쩌면

내가 엣지워커였기 때문인가?'하고 말이죠.


그래서 이번에는

여러분이 조직 안에서

어떤 타입인지

평가해 보는 시간을

잠시 가져보려고 합니다.


나는 조직에서 어떤 타입의

리더이고 팔로워일까요?


닐 박사는 조직 안에는

다섯가지 유형의

멤버들이 섞여있는데,

조직의 발전을 위해서는

다섯가지 유형이 올바르게

믹스 (The right mix)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어요.


사전에도 없고

믿음직스러운 한국어 단어로

번역하기가 굉장히 힘들어서

일단은 영어로

말씀드려 볼게요.


  • Edgewalkers

  • Flamekeepers

  • Hearthtenders

  • Placeholders

  • Doomsayers


아마도 대충 영어 단어를 보시면

그 의미는 짐작이 가실 거예요.

굳이 한국어로

하나씩 번역한다면

  • 개척이

  • 불꽃 지킴이

  • 난로 돌봄이

  • 자리 고정이

  • 비관이

이렇게 이해하시면 되실 것 같고요,

이 단어들은 오리지널 제 번역 버전이네요.


#1. 엣지워커형

(Edgewalker; 개척이형)


쉬임없이 새로운 것을 보고

바꾸려고 하는 타입이예요.


자기인식 (self-awareness),

열정 (passion),

정직 또는 성실(integrity),

비전 (vision),

장난기 (playfulness) 등이

특징이예요.


항상 미래에 관심이 많고

(knowing the future),

위험을 무릅쓰고

모험 하는 것을 좋아하고

(risk-taking),

생각에 있는 것을

현실로 나타나게 하며

(manifesting)

집중할 뿐 아니라

(focusing),

모든 일에 감사하려고

(appreciating) 노력하지요.


#2. 훌래임키퍼형

(Flamekeeper; 불꽃 지킴이형)


처음 것을 사수하는 타입이예요.


마치 올림픽 성화가

꺼지지 않도록 지키듯이,

그리고 거룩한 성수를

밤낮으로 지키듯이,

오리지널 비전과

가치를 지키려고 하지요.


과거에 무엇이

가장 좋았었는지에

초점을 맞추고

초심을 잃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타입이예요.


큰 변화를 꿈꾸는 타입은 아니지만

창립 이념이나

초심에 맞추어서

새로운 제품, 서비스, 전략 등의

변화를 지원하려고 해요.


#3. 하스텐더형

( Hearthtender; 난로 돌봄이형)


모든 일이 안정적이고 원활하게

돌아가도록 하는 타입이예요.


엣지워커가

새로운 것을 찾아다니는 동안,

하스텐더 타입은

직원들의 생일을 챙겨주고

성과에 대해 함께 축하하는 등

가족 같은 분위기를 만들죠.


미래보다는 주로

현재에 집중하기 때문에

변화에 대해서는

약간만

열려져 있다는 것이 특징이예요.


#4. 플래이스홀더형

(Placeholder; 자리 고정이형)

미래보다는 과거에 집착하고,

변화보다는

현상 유지 하기를 원하며,

새로운 방법보다는

이제까지 해왔던 방법대로 가는 걸

좋아하는 타입이예요.


자신들이 가진

기득권을 포기하려 하지 않고

위험이나 모험을 거부하지요.


#5. 둠세이어형

(Doomsayer; 비관이형)


모든 일에 부정적이며

문제만 찾아서 따지는 타입이예요.


미래에 대해 생각하기는 하지만

변화를 싫어하지요.


아직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는데,

아직 한번도 해보지도 않고서,

큰 문제가 있을 것이라고

드라마 각본이나 소설을 쓰듯

사람들에게

위기 의식을 심어줍니다.


조직 안에서는 이러한

다섯가지의 유형의 멤버들이

'적절하게 믹스'되어 있어야 하는데요,

여기서 한가지 질문이 생길 수 있어요.


"The right mix를 위해서

플래이스홀더나 둠세이어 타입의

변화를 싫어하는 (change/risk-averse)

멤버들도 필요한가요?


테크놀로지가 계속 발달하고

글로벌 경쟁시대에 생존하기 위해서

그런 유형의 사람들은

버리고 가야하지 않을까요? "라고

물으신다면,

저는 다음과 같은 실화를

함께 나누고 싶어요.


짐 콜린스 (Jim Collins)는

'성공하는 기업들의 습관' 이라는

그의 저서에서

“코어를 보전하고 진행을 자극하라” (preserve the core and stimulate progress) 라고 말하면서,

포드 자동차의 경우를 예로 들어요.


포드 자동차 회사가 위기에 처했을 때,

당시 CEO였던 도날드 유진 피터슨

(D.E. Peterson)이 다음과 같은

세 가지 P’s 를 강조했다고 해요.

  • people,

  • products

  • profits


피터슨은 사람 (people)이 가장 중요하고,

그 다음이 생산품 (products)이고,

마지막이 이익 (profits)이라고 말했다는

유명한 일화가 있어요.


그가 사람을

가장 중요시 여긴 건

바로 헨리 포드 (포드 회사 창시자)의

창립 이념 때문이었다고 하는데요.


헨리 포드의 창립 이념은

무엇이었을까요?

헨리 포드의 말을

짧게 번역해 보았어요.


나는 우리가 만든 차로

엄청난 이익을

챙기려고 하지 않습니다.


합리적인 이익은 필요하겠지만

너무 많은 것을 원하지는 않아요.


내가 합리적인 가격에

작은 이익을 남기고서라도

자동차를 더 많이 팔려고 하는 이유는

더 많은 사람들이 자동차를 사서

즐겁게 타고 다닐 수 있도록,

그리고 더 많은 직원에게

좋은 임금을 주기 위해서입니다.”


이렇게 사람을 중요시하고

팔로워의 필요를 생각해주는

리더나 회사는

힘들 때,

함께 손잡고 갈 사람들이 있어서,

그리고 다같이

일어날 힘이 있어서 좋더라고요.


플래이스홀더나 둠세이어 같이

도움이 안될 것 같은 멤버들이나

또는 그런 멤버들이

너무 많이 모여있어서

우리 조직은 안되겠다

생각하시는 분이 혹시 계실까요?


개개인이 코칭을 받으시거나

아니면 단체로

AI (Appreciative Inquiry) 같은

조직의 강점을 중심으로 하는

코칭방법을 받으시면,

건강한 조직을

세워 가실 수 있으니까

너무 염려하지는 마시길요.

또한 조직 내에

엣지워커 타입의

리더나 팔로워가 많으면 많을수록

조직 발전에 좋은데요, 그 이유는:

다음의 세가지 요소 때문입니다.

  • 가치 중심 (values driven),

  • 혁신 (innovation),

  • 최첨단 (leading edge)


엣지워켜 형 리더나 팔로워는

어떻게 만들어질 수 있을까요?


직장의 영성 (Workplace Spirituality)과

관련된 전문적인 트레이닝을 통해

엣지워커와 같은 잠재력을

향상 시킬 수 있습니다.

외면의 아름다움이나

건강에 투자하는 만큼,

내면의 개발과 건강에도,

투자하는 분들이

앞으로 더 많아지기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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