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많은 교회들이
생존을 위해 전투 중입니다.
건강하게 태어나지 못하고
뱃속에서 유산되어 버린 아기같이
재생산에 실패한
교회들과 목회자들에게
‘교회 합병' (Church Mergers)은
이제 단순한 지식이나 정보가 아니라
새로운 삶과 성장을 위한
전략이 될 수 있습니다.
교회 합병 (Church Mergers)이란
둘 이상의 교회가 하나가 되는 것,
즉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가
공동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성도, 구조, 시스템, 및 자원을
결합하거나 통합하는 것을 말합니다.
물론 합병 (merger)이란 단어 대신
파트너십 (partnership),
입양 (adoption),
협업(collaboration),
통합 (consolidation) 등
다양한 단어를
대신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교회 합병은 현재
다양한 교단과 지역에서
일어나고 있으며
전 세계 기독교에
새로운 변화의 물결 (a new wave)을
일으키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많은 경우,
성장이 멈추어 버렸거나
내리막에 있는 교회들이
공통의 DNA와
상호 보완적인 차이점을 활용하여
다시 건강하게 성장하고
더 큰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교회합병 컨설턴트
짐 톰버린 (Jim Tomberlin)과
공동 저자 워렌 버드 (Warren Bird)는
Better together 라는 책에서
미국의 30만 개신교 교회 중
80%가 정체 상태이거나
쇠퇴하고 있으며,
그 중 많은 교회가
생생하고 활기찬 사역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합니다.
반면에 성장하는 교회의 20 %에게는
공간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이러한 조건은 ‘함께 더 잘할 수 있다'는
잠재적인 윈-윈(win-win)을
제시한다고 합니다.
2006년 12월 31일
미국 캘리포니아 사이프러스에서
단 한명의 교인과 함께
교회를 개척하고
그 교회가 성장해 갈 때,
교회학교 아이들과 유스 그룹,
청년들이 얼마나 많았었는지
아직도 저는 그 기억이 생생합니다.
저희 교회를 방문하시던 목사님마다
이 교회는 왜이렇게
아이들이 많은 거냐고 묻곤 하셨습니다.
매주일 예배 후에는
항상 아이들의 떠드는 소리,
교회 뒷마당으로 쓰던
상가 건물 뒤에서는
남자 어른들 족구하시며 웃는소리,
작은 교회 식당에서는
여자 어른들이 커피 마시며
수다떠는 소리들로 가득했었습니다.
하지만 매달 초 마다
어김없이 내야하는
교회 렌트비에 대한 부담은
목회자 뿐 아니라 성도에게
굉장히 큰 압박을 주었습니다.
아이들이 많아지면서
점점 더 넓은 장소가 필요했었고,
어쩔 수 없이 확장을 하다보니
그 렌트비를 감당하는 것이
굉장히 힘에 벅찼습니다.
렌트비 뿐 아니라 교회 전체 운영비가
교회가 성장하는 속도에 비해
터무니 없이 부족했었습니다.
그때 왜 합병을 생각하지 못했었는지
아직도 큰 후회와 아쉬움이 남습니다.
힘들게 홀로 버티는 것보다
누군가 먼저 다가와서
도와주기를 기다리기 보다
함께할 누군가를 찾아 나서는 것이
어쩌면 더 나은 교회로 나아가는
새로운 시작이 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더 많은 사람들에게
다가갈 수도 있고
교회의 영향력을
배가시킬 수도 있으며
지역 사회에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물론 성공적인 교회 합병을 위해서는
많은 위험도 감수해야 합니다.
꼭 성공할 수 있다고
보장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교회 합병은
목회자와 성도 모두에게
아주 큰 믿음과 희생을
요구할 수도 있습니다.
많은 교회들이
다음 세대의 믿음과 성장을 위해
기도하며 노력하고 있습니다.
우리 자녀들을 통해서
믿음의 계보를 이어가기 위해
쉬임없이 변화와 노력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입양도
또하나의 방법일 수 있습니다.
교회에 젊은 성도나 아이들이 없다면,
그래서 신앙의 계보가 끊어질 것 같은
위기에 처했다면,
현재 성장하고 있는 교회를 입양해서
돌보아주고
그들의 필요를 채워주는 것도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하고
다음 세대에
신앙의 계보를 이어가게 하는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자신의 것을
아낌없이 나누어 주고,
마음을 같이 하여
성전에 모여 하나님을 예배하고,
함께 음식을 먹으면서 기뻐하는 것,
이것이 어쩌면
우리 기독교인들이
다시 세상에서 칭송받고,
구원받는 사람들이
날마다 더할 수 있는 (행 2:44-47)
극적인 회복과 부흥을 향한
돌파구가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교회합병은
현상유지를 위한 전략이 아니고
극적인 변화를 위한 전략입니다.
여러분의 교회도 이제 곧
교회합병을 선택해야 될 때가
올 수 있습니다.
목회자와 성도가 함께
이제는 오픈 마인드를 가지고
교회의 생명이 끊어지지 않고
계속될 수 있도록
교회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새로운 변화에
관심을 가져야 할 때입니다.
코로나 이후로
더 힘들어진 교회들에게
합병을 통해
더 건강하고 재생산되는
기쁨의 소식이
많아지게 되길 기대해 봅니다.
교회 합병에 관한
도움이 필요하시다면
테바 연구소로 연락주십시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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